장마 뒤 폭염이 시작되면서 30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익사사고가 잇따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30일 오후 5시쯤 상주 화북면 중벌1리 속칭 사기장골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최모(여·26·청주)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휴일을 맞아 피서에 나섰던 최씨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수심 2m 깊이의 수중보에 빨려 들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포항 흥해읍 칠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박모(54·대구 달성군)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낮 12시쯤 의성읍 원당리 남대천 원당교 아래에서 김모(86·의성읍)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가 원당교에서 실족, 익사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상주 엄재진·의성 이희대·포항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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