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분기 부당가입 통신민원 늘어났다

올해 2분기 부당가입이나 해지 관련 민원, 사업자 제도개선 관련 민원 등 통신업계의 고질적인 민원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민원이 전체적인 통신 민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31일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고객만족센터에 접수돼 처리된 통신 관련 민원 건수는 모두 7천960건으로 이 가운데 부당가입 민원은 1천48건으로 1분기에 비해 2.1% 증가했으며 해지제한 민원과 사업자 제도 개선 민원 역시 662건과 803건이 접수돼 전분기 대비 각각 15.9%와 67.3% 늘었다.

전체 통신 민원 유형 가운데 차지하는 점유율의 경우 부당가입이 1분기 10.6%에서 2분기 들어 13.2%로 늘었으며 해지제한도 5.9%에서 8.3%로 확대됐다. 사업자제도개선 민원 점유율도 5%에서 10.1%로 증가했다.

이는 포화상태에 도달한 통신시장에서 가입자 확보를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무리한 마케팅 경쟁을 벌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원 유형별로는 요금청구 과오납, 미사용요금 청구 등 부당요금이 1천668건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으며 직원의 불친절 등 업무처리 불만(1천106건)과 공짜 단말기관련 등 부대요금 불만(1천89건)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 서비스와 관련된 민원이 3천950건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으며 초고속인터넷(2천161건), 유선전화(743건), 온라인게임(111건)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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