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첨단 전자 기기 보다는 보석류를 더 좋아할 것이라는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현대 미국 여성들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보다는 플라즈마 TV를, 유명 디자이너의 신발 보다는 첨단 휴대 전화를, 또한 드레스 보다는 휴대용 MP3 플레어인 '아이팟'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USA 투데이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옥시전 네트워크가 15~49세 여성 1천400명과 남성 700명을 상대로 첨단 기기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또 "여성들이 스스로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첨단 기기를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여성의 59%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남성들의 경우 38%만이 그렇다고 응답, 오히려 남성 보다 여성들이 첨단 기기 이용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컴퓨터 온라인 쇼핑사례로 볼 때 여성의 경우 64%나 되는 반면, 남성은 60%로 낮았으며 디지털 사진 편집 경험도 여성이 53%로 남성의 48% 보다 많았다.
반면 남성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듣거나, 온라인으로 포르노 비디오를 보는 사례가 많았다.
케이티 리처드슨(25)이라는 한 여성은 "가족들이 아이팟을 셋업하거나 디지털 카메라를 고쳐야 할 때 도와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첨단 기기의 서로 다른 기능들을 알게 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첨단 기기에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 가운데 여자 보다는 남자에게 의존하는 비율이 54%대 35%로 더 많은 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어떤 첨단 기기를 사느냐 하는 문제는 예산권을 쥐고 있는 여성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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