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성영 홈피. '사행성 상품권 사업 與의원 개입설' 주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나라당 주성영(대구 동갑) 의원이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들이 여의도 정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행성 상품권 사업에 대해 여당 의원 개입설을 제기하는 한편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난파선 쥐떼'에 비유한 것.

주 의원은 2일 당 홈페이지에 '청와대, 권력형 상품권 비리 배후 공개하라'란 제목의 글을 통해 "경품용 상품권 리베이트 수수와 관련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인사 1명과 여당 소속 두 명의 국회의원이 배후로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품용 상품권 누적 발행규모가 금년 22조 원에 달하고 있어, 이중 1%의 리베이트만 챙겼다고 해도 2천22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행성 상품권 발행 및 판매에 청와대가 오래 전에 내부조사를 벌인 사실이 있다는 주장이 있고 특히 관련 리베이트가 여권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차기 대선자금용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난파선의 탄돌이들에게 의리를 당부함'이란 제목의 또다른 글을 통해서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역풍으로 엉겁결에 당선된 여당 의원들을 일명 '탄돌이'라고 한다."며 "'탄돌이'들은 달콤한 권력을 나눠먹을 땐 '우리 선장님'을 합창하더니, 이제 침몰의 조짐이 보이자 너도나도 자기만 살자고 선장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의원들에 대해 "자기만 살자고 추악하게 발버둥칠 게 아니라 멀쩡한 배를 난파 직전까지 함께 몰아온 자신들의 선장과 끝까지 당당하게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이 탄핵 역풍으로 무임승차해 달콤한 항해를 즐겼던 '화려한 날들'에 대한 최소한의 죄갚음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이어 '참여정부 인사들의 기회주의적 행태들' 제하의 다른 글에서는 정태인(鄭泰仁)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윤영관(尹永寬) 전 외교부 장관, 김희상(金熙相) 전 대통령 국방보좌관 등을 거론, "노 정권 참여 인사들은 정권 밖에서 정권을 비판하며 쌓은 명성으로 청와대와 부처 요직에 등용되면, 비판과 직언의 칼날을 감추고 살아가다가 자리를 그만두면 다시 권력을 비판하며 새 명성을 얻는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글들이 논란이 되자 주 의원은 사실에 근거한 주장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품권 발행과 관련한 여권·여당 의원 개입설에 대해 최근 직접 이 사업에 관여한 여당 인사의 제보가 들어왔다."며 "곧 제보자를 만나 관련 서류를 건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돌이' 글과 관련해서도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니냐?"고 강조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노웅래 원내공보부대표는 "대구에서 술자리 폭언으로 국민에게 정치 혐오감을 부추기던 분의 작취미성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너나 잘하세요'라는 영화의 한 대사가 떠오른다."며 주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심재연(72·국민의힘) 영주시의원은 경북도의원 영주시 제1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발전 전략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재명...
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며, 올해 1분기 메...
제1215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 '13, 15, 19, 21, 44, 45'가 발표되었고,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각각 19억9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