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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레바논 사태 발생 이후 최대 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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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6일, 레바논 사태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주로 브라질 거주 아랍인들로 이루어진 4천여 명의 시위대는 이날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를 따라 거리시위를 벌였으며,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민간인 희생자들의 사진을 내세운 채 "이스라엘은 살인국가"라고 외쳤다.

이날 시위는 브라질 내 팔레스타인인과 레바논인 공동체로 구성된 '아랍 민중 연대 위원회'가 주도한 가운데 브라질의 대표적인 노조조직인 중앙단일노조(CUT)와 최대의 학생조직인 전국학생연합(UNE) 등 20여개 단체가 참가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간 즉각적인 교전 중단 외에도 브라질 정부에 대해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민간인 살상 행위에 항의해 이스라엘 주재 브라질 대사관을 철수하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이스라엘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과정을 완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레바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레바논인 거주지역인 브라질에서는 아랍인들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상파울루 인근 캄피나스 시에서 유대인협회 건물이 반( 反) 유대주의를 주장하는 괴한들로부터 사제폭탄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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