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우와 연이은 불볕 더위로 과일.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
8일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과일.채소값이 1개월 전에 비해 2배 전후로 크게 올랐지만 반입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과일의 경우, 자두 한 박스는 1만7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2배 이상, 참외 한 박스는 3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또 포도는 제철을 맞아 생산량이 늘고 있음에도 한 박스에 2만4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크게 올랐다.
수박은 한 통에 1만원에서 1만3천원으로 올랐지만 물량 부족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과 참외, 자두 등 여름 과일의 가격 상승은 7월 집중 호우로 작황이 나쁜데다 끝물 탓에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상인들은 설명했다.
채소의 경우, 주커니 호박은 6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4배이상 뛰었고, 오이는 박스당 2만원에서 3만6천원으로 크게 올랐다.
무더위로 잎이 시들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배추와 상추, 깻잎 등 대부분의 채소류도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실정이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많은 비가 내려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소비자들의 수요는 꾸준해 과일.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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