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오는 10월 열리는 '2006 피스컵여자축구대회(이하 여자피스컵)'에서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여자피스컵 조 추첨 결과 브라질,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등과 함께 A조에 속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특별 초청 형식으로 참가하게 된 북한은 호주, 덴마크, 미국과 B조에 편성됐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곽정환 대회 조직위원장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의수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등 국내 체육계 인사와 안종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5개 참가국 감독 및 매니저, 코치 등이 참가했다.
북한은 조선체육지도자위원회 위임장을 받은 평화자동차 총회사의 박상권 대표가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했고 나이지리아는 축구협회 파니 아문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 불참했다.
행사는 8개 참가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곽정환 조직위원장 인사말, 조 추첨,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유경의 조직위 사무총장과 연예인 탁재훈의 사회로 진행된 조 추첨에는 서울과 수원, 천안, 창원, 마산, 김해 등 6개 개최도시 시장 또는 부시장, 한국인 첫 여성 국제심판 임은주씨 등 총 7명이 추첨자로 나와 개최국 자격으로 A조 톱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7개국 대진을 결정했다.
올림픽과 여자월드컵에 이은 세번째 국가대항 여자축구대회인 여자피스컵은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리며 4팀씩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끼리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총 13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전과 결승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나머지 경기는 6개 도시에 분산돼 열린다.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약 1억8천만원)이며 준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약 4천7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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