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태어나던 해 그 해 여름에도 윤7월이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윤달이 지난 8월에 내가 태어나기를 바랬지만 윤7월 27일 이틀을 더 못 참고 나는 태어나 버렸다고 한다.
특히 윤7월은 자주 오는 달이 아니기에 어머니께서는 할 수없이 내 생일을 양력으로 표시하셨고 그로 인해 동생들까지 양력 생일을 갖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양력생일보다 음력생일을 더 많이 사용했었다.
그런데 올해 내 생일이 음력생일이랑 양력생일이 같은 날이다.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반갑고 진짜 내 생일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어머니께서 윤7월이 여름의 한 가운데이기에 여름이 한 달 더 있어 더 덥다고 말씀 하셨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밤새 선풍기와 에어컨을 켜놓고 잠을 자서 아침이면 눈이 퉁퉁 붓고 피곤하지만 그래도 윤7월을 만날 수 있어서 나는 반갑다.
공은혜(대구시 수성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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