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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퍼클로레이트 검출은 활성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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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낙동강 수계에서 다량 검출된 유해물질 퍼클로레이트와 관련, 정수(淨水) 과정을 거친 수돗물에서 원수(原水)보다 되레 이 물질의 검출농도가 높아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는 매일신문 지적(본지 7월 31일자 1면, 4면 보도)에 대해 환경부는 정수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활성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활성탄에 흡착돼 있던 퍼클로레이트가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용출되면서 농도를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달 낙동강에서 검출된 이 물질에 대한 최근 조사결과, 낙동강 본류 농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곡·두류 등 취·정수장 농도도 미국 환경보호청 음용수권고기준보다 낮은 6㎍/ℓ수준 이하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대구시에 활성탄 교체를 권고했고, 대구시도 활성탄의 교체시기 단축 등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아울러 퍼클로레이트 주요 배출업체로 확인된 업체의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미하수처리장에서 이 물질이 여전히 검출되는 것과 관련, 경북도와 함께 구미공단 전체 업체로 배출원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배출원 정밀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퍼클로레이트 배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퍼클로레이트를 먹는물 감시항목으로 지정한 뒤 강제적 법적기준인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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