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의 장기파업과 거리집회로 불편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이 마침내 거리로 나선다.
여름 한철 피서대목을 날려버린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및 주요 해수욕장변 상인, 사회단체 회원과 기업인 등은 18일 오후 건설노조와 민주노총에 대해 시위자제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또 민주노총이 19일 포항에서 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한 상태여서 양측간 충돌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와 경찰 및 일부 사회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14일 오후 일부 인사들이 포항상의에서 만나 "연일 계속되는 건설노조 관련 시위로 도심 한복판이 난장판이 되고 이로 인해 '시위·데모도시 포항'이라는 오명이 전국에 퍼져 살기도, 사업하기도 더욱 힘들게 됐다."며 이 같은 사태를 관망하지 말고 노조측에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는 것.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자신들의 주장을 펴기 위해 두 달 가까이 지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 등 서민생활에 직접적인 불편과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한 목소리가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이번 시민대회에는 그 동안 건설노조 시위로 불편이나 손해를 감수해온 3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 할 것"이라며 "노사 양측과 노동부·경찰 등 공권력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민의 힘으로 풀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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