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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 2차 1번으로 투수 양현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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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출신 포수 권윤민도 전격 KIA행

광주 동성고의 좌완 투수 양현종(18)이 2007년 프로야구 신인선수 2차 지명에서 1번으로 뽑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고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포수로 활약했던 권윤민(27)도 족쇄가 풀려 전격 KIA행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KIA는 16일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린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올 해 동성고를 두 차례나 4강으로 이끈 양현종을 1순위로 지명했다.

2차 드래프트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하위팀부터 뽑는 데 지난 해 최하위였던 KIA가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183㎝, 73㎏의 좋은 체격조건을 가진 양현종은 직구 최고구속 14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 좋은 변화구가 강점이다.

그는 9월 쿠바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한 경기당 삼진 10개 안팎을 잡을 정도로 경기 운영능력도 뛰어나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

KIA에 이어 지명에 나선 현대는 천안 북일고 투수 장효훈을 낙점했고 LG는 영남대에 재학 중인 내야수 박용근, 한화는 투수 김혁민(성남서고)을 지명했다.

또 롯데는 양현종과 함께 주니어 대표로 발탁된 투수 이웅한(공주고)을 뽑았고 SK는 이창옥(고려대), 두산은 이원재(중앙고), 삼성은 백정현(대구 상원고)을 선택하는 등 등 8개 구단 중 LG를 제외한 7개 구단이 1라운드에서 투수를 뽑아 투수 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KIA는 또 5라운드에서 지난 2004년 10월까지 미국프로야구에서 뛴 권윤민(27)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권윤민은 '1999년 이후 해외 무대에 진출한 선수는 국내에 복귀할 경우 2년 간 뛸 수 없다' KBO 규약에 따라 당초 2차 지명 대상에서 빠졌으나 이날 법원에 냈던 '2차 신인 드래프트 신청자격 부여 가처분 신청이 받아 들여져 KBO가 전격적으로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KIA의 낙점을 받았다.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지난 1997년 고졸 우선 지명을 통해 현대에 지명됐으나 199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권윤민은 2004년 팀에서 방출된 뒤 국내 구단 입단을 타진해 왔다.

그러나 KBO 규약과 '무기한 자격 정지가 풀린 선수는 1년 후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프로-아마 협정서에 발이 묶였던 권윤민은 법원 결정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오는 10월 1일 이후 계약할 수 있다.

또 대구상고-홍익대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 가 네브라스카대에 재학 중이던 내야수 성민규(24)는 한국 프로야구 입단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는 해외 아마 출신으로 KIA에 4라운드 지명선수로 뽑혀 내년 시즌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한편 9라운드까지 실시된 이날 지명에서 대상 선수 715명 중 59명의 진로가 확정된 가운데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 21명, 포수.외야수 각 7명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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