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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중전화료 '100원/4분'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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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0원짜리 동전규격 변경을 틈타 공중전화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3분당 70원인 공중전화요금을 4분당 1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4분당 100원의 요금체계가 채택되면 기존의 1분당 평균 23원에서 평균 25원으로 요금수준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요금이 부과되는 시간단위가 기존 3분에서 4분으로 길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된다. 이번 요금인상안은 KT가 연말 10원짜리 동전 규격 변경으로 인해 전국 공중전화주화인식기 교체 비용 330억원을 부담하는 것을 피하고 오히려 이를 계기로 100원짜리 이상 동전만 사용 가능토록 해 만성적인 공중전화 적자분을 해소하려는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10원짜리 동전 규격 변경을 계기로 고개를 들고 있는 KT의 공중전화 요금 인상안은 통신업체들의 부담이었던 공중전화 적자분을 직접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셈이어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중전화 유지보수업무를 맡고 있는 KT링커스는 이동통신의 확산에 따라 공중전화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자 작년말 12만 8천 대였던 단말기를 내년까지 9만 8천 대로 약 3만 대를 감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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