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그룹 달래음악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탈북 여가수가 데뷔한다.
주인공은 지난해 1월 남한으로 넘어 온 김정아(21) 씨. '정거장'(김수희), '미운 정 고운 정'(나미), '사랑이 남아 있을 때'(문희옥), '불타는 사랑'(이자연) 등 4곡을 리메이크, 뮤직비디오로 발표한다.
김씨는 남한에서도 공연한 바 있는 북한의 유소년가극단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출신으로 영국, 러시아, 중국, 호주 등 해외에서 북한을 대표해 공연했다.
김씨는 성인이 돼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을 나온 뒤 가수로 활동할 만한 여건이 여의치 않자 탈북했으며 남한에 온 뒤로 북한 출신 연예인 단체인 금강산예술단과 MBC아카데미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김씨는 뮤직비디오가 담긴 DVD를 먼저 낸 뒤 리메이크곡이 아닌 신곡을 담은 정식 음반도 발매할 계획이다.
금강산예술단 관계자는 "김씨가 북한에서 가수 강타와 신화의 뮤직비디오를 몰래 입수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뒤로 남한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북한 최고 실력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출신인 만큼 뛰어난 가창력과 맑은 음색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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