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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있는 영화제로 만들것"…김정길 조직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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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선 처음 열리는 제68회 UNICA 세계영화제가 왜 대구에서 열리게 됐을까. 서울, 부산과는 달리 영화적 기반이 취약한 대구에서 영화제가 열리게 된 배경은 순전히 인맥(?) 때문이다. 장찬주 UNICA 한국영상예술협회장의 고향이 경북인데다 김정길 본사 명예주필이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한 타 도시를 제치고 대구쪽으로 힘이 실렸던 것.

김 위원장은 요즘 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다. 행사 막바지 점검으로 바쁜데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중국,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행사 이외에도 한국적인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려 한다."면서 "행사 점검차 다녀간 UNICA 회장단이 동화사 선방(禪房) 등을 둘러보고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는 40개국의 영화가 소개되는 만큼 대구시민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제의 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각국 심사에서 최우수작품만 엄선, 세계영화제에 출품하기 때문.

김 위원장은 "상업적인 영화제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훨씬 문화 전파력이 있고 내실 있는 영화제로 만들 것"이라며 "영상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비상업영화에 관심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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