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초 서울시내 10곳에서 저소득층 치매 노인을 가정집에서 돌보는 제도인 '노인 그룹홈'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인 그룹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인 저소득층 치매 노인이 단독주택 등에서 10명 미만으로 공동 생활을 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며, 전문 사회복지기관이 위탁 운영을 맡게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도봉·은평·서대문·금천 등 10개 지역에서 단독주택을 사들이거나 신축해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종로·강북·서초 등 11곳에 20여 명의 치매 노인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요양시설을 설치해 치매 노인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치료를 받거나 낮 시간 동안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 환자를 위한 대형 요양시설 건립은 부지난과 주민 반대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대신 소규모 시설을 늘려 노인들이 집 가까이에서 치료·요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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