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9일 오락자금 마련을 위해 성인오락실에 출입하던 여성 손님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안모(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쯤 대구 동구 신기동 모 성인오락실에서 바닥에 떨어진 노모(52·여) 씨의 휴대폰을 주은 뒤 돌려주겠다며 접근, 노 씨를 대구 동구 숙천동 인근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현금과 상품권 등 36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대구 중구 모 레스토랑에서 주방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7월 초쯤 실직한 뒤 성인오락실에 빠져 수백만 원을 날린 후 오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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