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1일자로 신고한 경북도지사와 초선 도의원 및 임기가 만료된 전임 도지사, 도의원 등 80명의 재산신고 사항을 30일 공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아파트와 예금 등을 합한 11억 5천만 원(배우자, 자녀 포함)을 신고했다.
김 지사 재산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성남 아파트가 8억 2천400만 원, 예금이 3억 6천만 원 등 채권액이 16억 원이었지만 지방선거 비용으로 쓴 사인 간 채무 10억 4천만 원, 금융채무 2억 3천만 원, 배우자 채무(전세보증금) 2억 3천만 원을 감안한 부채는 15억 원이나 됐다. 그러나 지방선거 비용은 앞으로 정부로부터 보전받을 예정이어서 김 지사의 재산은 11억 5천만 원으로 봐야한다고 도 관계자는 말했다.
또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는 6억 9천783만 8천 원을 신고, 2005년 12월 31일(6억 3천951만 4천 원)에 비해 재산이 늘어났다.
도내 시·군에서는 이창우 성주군수가 38억 378만 8천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고 김수남 예천군수(25억 8천989만 3천 원), 김주영 영주군수(25억 4천335만 3천 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김병목 영덕군수와 이원동 청도군수는 1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구속 중인 김희문 봉화군수는 등록을 하지 않았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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