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인 3.5㎞달리기 기초체력 평가에서 3천176명이 합격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강릉, 제주 등 전국 6곳에서 3.5km 달리기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 3천325명 중에서 3천176명(남자 2천756명, 여자 420명)이 합격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합격자들은 남자의 경우 3.5㎞달리기를 23분 이내에, 여자는 28분 이내에 완주, 우주인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합격률은 95.52%에 달했고 합격자 중 남녀 비율은 각각 86.78%, 13.22%로 집계됐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밀한 검토를 거쳐 5일 개인별로 합격자를 통보하고 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통해서도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기초 체력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2주 뒤인 17일 영어와 종합상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을 치르고, 이후 종합평가, 기본 신체검사 등을 거쳐 10월 중순 1차로 300여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1차로 선발된 300여명을 대상으로 다시 2, 3, 4차의 선발과정을 통해 내년 1월께 최종적으로 우주인 후보 2인을 확정한다.
우주인 후보 2명은 2007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 적응훈련 및 우주 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뒤 이 중 1명이 2008년 4월께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탄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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