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명과 이들을 돕던 탈북지원활동가 김희태(37)씨가 1일 오후 라오스와 인접한 태국 북부 스리치앙마이 지역에서 붙잡혔다고 한국에서 김씨와 연락을 취해온 방모씨가 3일 전했다.
방씨는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는 6개월 된 남자아이와 임신 3개월의 임산부, 20∼30대 여성 4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태국 경찰은 일단 재판을 받아야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면서 "최근 태국 정부가 탈북자 180여 명을 연행한 뒤 강경한 입장이어서 석방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2002년 중국 체류 탈북자의 제3국행을 돕던 중 중국 공안에 체포돼 2년 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올해 6월에는 라오스에서 탈북자와 함께 이동하다 현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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