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탈출한 수컷 원숭이가 주민 3명에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생포에 나섰다.
3일 청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윤모(71) 할머니가 충북 청원군 내수읍 비상리 열무밭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원숭이에 팔목과 허벅지를 물려 청주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문제의 원숭이는 3-4일 전에도 나모(51)씨 등 2명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무는 등 해코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원숭이는 인근 모 유원지에서 다른 암컷과 함께 길러지던 것으로 최근 매매 과정에서 간이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숭이가 우리를 나와 헤매다 배가 고프자 막무가내 사람에게 달려든 것으로 보인다"며 "마취 총과 인력을 동원해 생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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