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이태현(30)이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데뷔전을 치른다.
이태현이 소속된 매니지먼트회사인 이지스의 이재철 사장은 3일 "이태현이 오는 1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무차별 급 그랑프리 2006 결승전'에 참가해 번외경기인 '원매치'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종합격투기 진출을 선언했던 이태현은 이로써 한 달도 안 돼 프라이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태현의 데뷔전이 예상보다 앞당겨진 이유는 프라이드 주최 측의 끈질긴 출전 요구와 데뷔전 시기가 빠르면 빠를 수록 프라이드 무대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이태현 측의 계산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재철 사장은 "열 차례 훈련하는 것보다 한차례 실전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난주 프라이드 측에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이태현은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을 해 왔고 몸 상태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태현의 데뷔전 상대는 브라질 출신의 히카르도 모라이스(39). 브라질 유술인 주짓수가 주특기인 모라이스는 205cm 키에 121kg의 거구이지만 프라이드에서 2전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