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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협상의지 없다' 최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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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미사일 국면' 이후 북한의 동태를 분석한 결과 '협상의지'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본격적인 대북 제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더 이상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유엔 결의안에 따른 제재 조치를 시행할 방침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국은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안을 했지만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더이상 설득노력은 없다'는 최종판단에 이르게 됐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제재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1일 유명환 외교부 차관과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자리에 이 같은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한미양국의 협의가 진행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힐 차관보는 또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 만날 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정부는 미국의 방침에 대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북 제재를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을 축으로 한 제재 추진국가와 한국과 중국 등 대북 설득 노력 국가 간 신경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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