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예멘 남부 이브의 한 경기장에서 열린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선거전 유세에서 군중이 한꺼번에 몰려 쓰러져 짓밟히는 사고가 발생, 최소한 51명이 숨지고 23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이 사고는 경기장 내 사람들이 집회 후 밖으로 빠져나가던 중 또 다른 군중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다 서로 얽혀 쓰러지면서 일어났다.
사상자 대부분은 이 집회 참석을 위해 정부 당국이 버스를 태워 수송해온 어린 학생과 10대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이다.
이브 시 관리들은 관중이 수용인원보다 훨씬 많았던 데다 분명하게 표시된 출구가 부족했던 것이 사고의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살레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으며, 야당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사나AP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