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지상전에서 탱크의 위력은 대단하다. 웬만한 화력으로는 제압하기가 힘든 위력으로 적 지상군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킨다. 특히 2차대전 이후 전술핵무기가 개발되면서 핵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폭풍·열·방사선을 견뎌내고, 오염지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략적 유용성으로 더 큰 가치를 부여받았다.
탱크가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 것은 1916년 9월 15일의 일이다. 당시 영국군은 1914년 E.스윈튼 육군 중령이 고안한 '마크 Ⅰ'으로 독일군을 공포에 빠뜨렸다. 6~12mm의 철판이 몸체를 둘러싸고 강철 나사로 연결된 '마크 Ⅰ'은 양쪽으로 56mm 기관총으로 무장돼 있었다.
8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었고 최대 시속 6km, 1회 주유 후 38km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성능으로는 제대로 된 전투 효과를 볼 수 없었다. 전투에 투입된 탱크 가운데 상당수가 철조망과 진흙 늪지대에 쳐박혀 꼼짝달싹 못하게 됐던 것.
그야말로 '상징적인 공포의 대상' 외에는 실제 효과가 거의 없었다.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영국군은 탱크의 잠재적인 가치를 인정해 후속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투입했다. ▲1950년 조선은행권 유통 금지하고 한국은행권과 교환 ▲1991년 유고, 연방군과 크로아티아군 전면 대결.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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