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선진국들의 수입감소로 내년에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13일 발표한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정률이 올해 5.0%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4.3%로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4.6%는 물론 세계 평균성장률 4.9%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당초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5%로, 내년 성장률을 4.5%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결국 이번 전망을 통해 IMF는 올해와 내년의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5%포인트와 0.2%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으로, 우리경제가 내년에 큰 침체를 겪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IMF는 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경상수지 규모가 지난해 2.1%에서 올해는 0.4%로 줄어들고 내년에는 0.3%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 2004년 3.6%, 지난해 2.7%에서 올해는 2.5%로 낮아지겠지만 내년에는 고유가의 여파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2.7%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내년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아시아 신흥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올해 3.4%를 기록한 성장률이 내년에는 2.9%로 낮아지고 일본도 올해 2.7%에서 2.1%, 유럽연합도 올해 올해 2.4%에서 내년에는 2.0%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은 올해 10.0%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10.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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