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교섭과정에서 노조측과 마찰(본지 1일자 9면 보도)을 빚어온 포항 구룡포수협 김삼만(64) 조합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구룡포수협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13일 상임이사와 상무 및 노조대표 등이 모인 자리에서 "조합장 때문에 조합에 잡음이 일고 업무가 차질을 빚거나 노사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조합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자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는 것.
김 조합장은 최근 노조측에 의해 부당노동행위와 직원폭행 및 노사협의회 미설치 등의 이유로 노동부에 고발당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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