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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잡아라"…대권주자들 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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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권주자 중 4명이 이번 주중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는 22일 당내 대권 경선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관련 토론회 참석을 위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같은 날 '뉴라이트 대구연합' 창립대회 참석차 대구를 찾는다. 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8일 경북 군위를 시작으로 구미, 포항, 영천 등지에서 1주일가량 경북지역 '민심 대장정'을 벌인다.

특히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경우 양 측 팬클럽 회원들이 22일 행사 참석을 위한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여서 세 과시를 통한 충돌 우려까지 낳고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 토론회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3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김근태 의장을 비롯해 이목희·유인태·이인영·백원우 국회의원, 김태일 대구시당·정병원 경북도당 위원장 등 당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권 경선제도 관련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갖는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한 당 결속 및 발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일 위원장(사무 부총장)이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의 필요성과 쟁점'이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목희 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우리당의 진로와 비전'에 대해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오픈 프라이머리' 관련 토론회는 우리당이 지난 1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을 돌며 벌이는 행사로, 여당 내 대권 경선 방식에 대한 전국적 분위기 확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라이트 창립대회

'뉴라이트 대구연합 창립대회'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심충현 뉴라이트 대구연합 사무처장은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 손학규 전 도지사 등 3명을 초청했는데,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계획이 전해지자,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팬클럽인 '박사모' '명박사랑' 등이 행사참여를 위한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세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팬클럽 간 과열양상을 빚으면 당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현재 참석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불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라이트 대구연합은 지난해 말 대구에서 창립총회를 가졌으나 지난 4월 운영상 문제로 전국연합에 의해 인준이 취소됐으며, 이번에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창립대회를 갖는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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