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한국영화 편당 제작비 40억 원

지난해 제작된 한국영화의 편당 제작비가 4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국영화 편당 제작비는 39억9천만 원이었다. 2000년 편당 제작비 21억5천만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수치다. 이는 순제작비에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된 액수.

편당 제작비는 ▲2001년 25억5천만 원 ▲2002년 37억2천만 원 ▲2003년 41억6천만 원▲2004년 41억6천만 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편당 제작비가 50억 원 이상 투입된 영화는 2005년에는 21편이었다. 2004년 15편보다 14% 증가한 것.

2004~2005년 제작된 한국영화 중 최고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는 208억 원이 투입된 장동건·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였으며 그 뒤를 '태풍'(175억 원), '청연'(129억 원), '역도산'(106억 원), '형사'(102억원), '웰컴투동막골'(95억 원) 등이 따랐다.

제작 편수도 59편(2000년), 65편(2001년), 78편(2002년), 80편(2003년), 82편(2004년), 87편(2005년)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총제작비도 1천268억 원(2000년), 1천657억 원(2001년), 2천901억 원(2002년), 3천328억 원(2003년), 3천411억 원(2004년), 3천471억 원(2005년)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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