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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직도사격장 '채점장비' 설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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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조종사들 훈련량 부족사태 해결될듯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의 직도에 공군 조종사들의 공대지 사격훈련을 위한 자동정밀채점장비(WISS) 설치 공사가 다음 달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군산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열린 시정( 市政)조정위원회에서 국방부가 요청한 '산지전용 허가'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허가' '공작물 설치허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6일 군산시에 이들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대직도에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기량을 측정하는 채점용 카메라 4대와 안전감시용 카메라 1대 등 5대의 카메라가 장착된 40m 높이의 철탑 2개와 25m 높이의 전파 송신탑 1개를 각각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경기도 매향리 사격장 폐쇄 이후 공군 훈련량 부족문제를 제기해온 미군을 위해 직도에 WISS를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군산시와 협의를 벌여왔다.

이들 철탑이 설치되면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은 대직도에서는 내부를 시멘트로 채운 연습탄 사격을, 소직도에서는 소형 실(實)무장 사격 훈련을 하게된다. 공군은 WISS가 설치돼 훈련을 시작하면 폭탄투하 고도를 현행 600m 상공에서 4~ 5km 상공으로 높여 소음을 줄이고 평일 해상 통제면적도 18km에서 9km로 줄여 어로구역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WISS가 설치되면 현재 80대 20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의 직도 사격장 훈련량 비율을 70대 30(주한 미 공군)으로 조정할 수 있게 돼 미측의 불만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국방부의 허가 요청서를 수용함에 따라 앞으로 정부로부터 3천억원 규모의 각종 현안 사업을 지원을 받게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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