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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계획 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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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강행 발표에 유엔 안보리가 의장성명 형식의 警告(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미국과 일본도 연일 강력한 경고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도 유엔 의장성명 채택에 同意(동의), 북한의 핵실험 시 기본적으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발표에 미'일을 위시한 세계가 대북 압박에 나서면서 한반도의 운명이 북한과 주변국의 결정에 내던져진 셈이다. 당연히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절실해졌다.

유엔헌장에 따른 責務(책무)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겠다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은 전방위적인 대북 제재를 시사하고 있다. 제재 수위의 강도가 지금보다 높아질 건 분명하다. 미'일의 경고는 무력 제재를 排除(배제)하지 않으며 중국도 나쁜 행동에 대해선 보호해 줄 수 없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최악의 경우 무력 제재를 예상하지 않을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오늘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을 잇달아 열고 외교적 해법 마련에 나선다. 그러나 전 세계의 경고에도 북한은 핵실험 계획을 거두지 않고 있다. 언제 하느냐만 남았다고 한다. 미사일 발사 이후 가진 재외 공관장 회의에서 북은 세계를 모두 적으로 간주, 孤立(고립)을 선택했다거나 핵실험 시 백두산을 너무 흔들지 말라고 했다는 소식만 들린다.

북한에게는 핵실험이 협상용일지라도 우리에겐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는, 絶體絶命(절체절명)의 문제다. 그럼에도 남북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 수조차 없다. 그러나 한반도와 민족의 운명을 북한의 도발과 주변국의 대응에 맡길 수는 없다. 북한이 진정 민족을 생각한다면 먼저 핵실험 계획을 撤回(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유엔과 주변국에 우리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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