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들풀사랑회(회장 이정임) 회원들이 12일 구미칠곡축산농협 왜관지점 2층에서 '들풀사랑 가을꽃 전시회'를 개막했다.(사진)
선보인 들풀, 들꽃은 모두 120여 점. 회원들은 "무심코 지나쳐버린 잡초에 불과하지만, 걸음을 멈추고 자세히 살펴보면 세상 어느 것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위해 회원들은 여름내내 아기 키우는 정성으로 꽃을 피우도록 한 것이다.
이 회장은 "주변의 산과 들에있는 들풀들이지만 애지중지 키우다보면 금새 정이든다."고 말한다. 또"들꽃에 붙여진 이름들은 지명을 붙이거나 동물의 모습을 본따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정감이 간다."며 우리 들꽃들의 이름에 낯설어하는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꽃이름 설명을 했다.
들풀사랑회 회원들은 모두 50명. 여성이 대부분 이지만 남성들도 8명이나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영성(축산농협왜관지점장), 송동석(칠곡군 지역협력담당)씨 등 남성회원들의 작품도 20여 점이나 선보였다. 전시회는 15일(토)까지 계속된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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