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관광단지가 정적인 내륙형, 고급형이라면 감포관광단지는 동적이며 해양형, 서민형의 심신단련 관광휴양지로 개발하기 때문에 차별되면서도 상호 보완 기능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979년 입사해 지난해 9월 본부장으로 승진, 보문·감포 관광단지 개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경북관광개발공사 김병욱(51·사진) 개발사업본부장. 그는 예전에는 경주 관광하면 주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문화유적지를 찾아 직접 관람하는 것이였으나 최근에는 체험 학습지의 다양화와 인터넷과 동영상의 발달 등으로 직접 오지 않고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또 "직접 체험형을 선호하는 등 관광행태도 상당한 변화를 보임에 따라 관광개발 방향도 소비자들의 요구와 시대 변화 추세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감포관광단지는 해양이라는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휴양객들이 직접 참여해 4계절 즐길 수 있는 물과 관련된 놀이시설이 들어서도록 개발하고 감포단지에 오지 않으면 체험할 수 없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휴양문화시설지구에는 토지이용률이 낮고 민자유치가 어려운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관광행태에 부응하고 수익성이 있는 체육운동시설과 팬션, 기업형 연수원 등의 시설로 변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1단계 골프장 조성이 끝남에 따라 이 개발수익금과 관광진흥자금을 투입해 올해부터는 2단계 중심시설지구와 3단계 휴양문화시설지구 사업을 병행해 부지를 매입하고 연말부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게 돼 사업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 단지와 약 6km 떨어진 양북면 봉길리에 방폐장이 유치됐고 신월성 1,2호기 건설공사 착공에 따라 보문∼감포간 국도4호선 건설공사 조기 완공에 대한 기대감,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공사 착공 등 주변여견의 변화에 따라 기업체 등에서 휴양 콘도미니엄과 가족호텔, 연수원 건립을 위한 투자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경주·김진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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