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란 단어만 들어도 맘이 아파집니다. 요즘 부쩍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산 근처에만 가도 도토리를 따기 위해 '쿵 쿵 쿵' 상수리나무를 내리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상수리나무마다 상처투성인데도 대구시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보이지 않고 어린아이가 쓴 호소의 글 만이 나무에 매달려 바람에 일렁입니다. 한번은 이해 할 수 없는 장면이 30분 가량 이어지기에 다가가 "떨어진 것만 주우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막무가내로 음성을 높이면서 뭐라고 하시는데 어이가 없었답니다.
말도 함부로 못하는 세상, 내 입만 즐겁게 하자는 몇몇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상수리나무가 죽어가고 있답니다. 상수리나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동연(대구시 북구 복현2동)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