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를 바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나의 의무를 다했다. 하디, 입맞추어 주게."
1805년 10월 21일 스페인의 남서쪽 끝 트라팔가르곶 앞바다에서 벌어진 영국함대와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의 교전에서 나온 잊을 수 없는 말이다. 위의 문장은 영국 해군의 영웅 호레이쇼 넬슨이 타고 있는 기함 빅토리 호에 내걸린 깃발에 적힌 문구였다.
27척의 함대로 33척의 연합함대와 맞선 넬슨은 174회의 전투 끝에 한쪽 팔과 눈을 잃은 상태였다. 수적으로는 열세, 넬슨은 승리를 위해 연합함대 가운데를 갈라쳤다. 그리고 한쪽부터 집중공격하는 전법을 펼쳤다.
전투 결과는 연합함대의 참패. 5척이 격침되고 17척이 나포됐고 약 8천 명이 전사했다. 이에 반해 영국함대의 피해는 1천600명 전사에 그치고 함선은 한 척도 침몰하지 않았다. 해전사에 남을 대전과. 그러나 그 대가는 꽤 컸다.
넬슨 자신도 총을 맞고 쓰러졌기 때문. 밑에 문장은 넬슨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이후로 영국은 100년 이상 해양 대국으로 번영을 이뤘다.
▲1543년 최초의 서원 백운동 서원 설립 ▲1959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의 날 제정.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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