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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김종완 "태지 형과 웃으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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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의 비난에 답답한 심정 토로

"(서)태지 형과 헤어질 때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눴고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웃으며 헤어졌어요. 형이 '넬은 이제 자생력을 가진 밴드'라고 격려해줬고요."

3집으로 활동중인 4인조 밴드 넬의 보컬 김종완(26)이 서태지컴퍼니에서 다른 소속사(울림엔터테인먼트)로 옮긴 후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리자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종완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형과 우리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회사 운영상의 문제로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며 "소속사를 옮긴 직후 이메일이나 미니홈피 쪽지로 비난 글이 쏟아졌다. 줄곧 참아왔지만 당사자들의 좋은 기억을 나쁜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속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일부 네티즌이 우리를 범법자처럼 취급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었다"며 "개인 공간인 싸이월드 미니홈피까지 비난으로 도배돼 22일 밤 이곳에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23일 현재 삭제된 김종완의 글에는 일부 서태지 팬들이 서태지닷컴 등 인터넷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돼 있다. 김종완은 '법인카드로 공연 뒤풀이를 했다' '연습실 식비가 한달에 300만~400만원이었다더라' '넬 멤버 어머니가 서태지보다 뜰까 봐 안 키워줬다고 말했다'는 네티즌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공연 뒤풀이 비용은 법인카드로 계산하지만 이 금액을 제하고 페이를 지급받는 게 대부분 회사의 방식"이라며 또 "오금동 연습실을 사용하며 중국음식점에서 장부를 만들어 놓고 먹었는데 300만~400만원씩 먹으려면 하루에 10만원 이상을 먹어야 한다는 소리다. 넬은 공연 연습이 아닌 한 대부분의 작업을 집에서 하는 밴드"라고 썼다.

김종완과의 전화 통화에서 멤버 어머니가 한 말에 대해 묻자 그는 "멤버 어머니 중 한 분에게 사실 확인을 했지만 '결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하지만 내가 직접 그 현장에서 들은 말이 아니니 이 대목은 명쾌하게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가수가 소속사를 떠날 때 안 좋은 모습들이 많아 태지 형과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며 "당사자들은 원만한데 왜 제3자에게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진실을 말하라'는 요구에 참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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