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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묵향 속으로'…전시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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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밤엔 진한 묵향이 어울린다.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5전시실에서는 '태건 박주희 개인전'이 열린다. 관념적인 허위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삶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다. 한지에 수묵 혹은 수묵채색 작업이지만 나름의 개성적인 화풍이다. 053)606-6114.

30일까지는 '화폭 속의 선심(禪心)전'이 동아쇼핑 미술관에서 열린다. '공필화(工筆畵)'라는 생소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중국 당대 북종화 계열의 그림으로 직업화가들이 외면적 형상에 치중해 그린 기교적·장식적인 그림이 공필화.

'공치화(工緻畵)'라고도 하며 작은 붓으로 세밀한 묘사력을 나타내므로 서양의 정밀 소묘와도 같다. 대만에서 공부한 성옥란(법명 명음)이 화조를 중심으로 임모(臨摸)한 작품과 이를 현대에 맞게 변형·창작한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053)251-3502.

시와 반야심경과 옛 성인의 말씀을 임서에 충실하게 표현한 '성산 김욱한 서예전'은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목연갤러리에서 열린다. 여러 가지 서법으로 써 내려간 반야심경과 5천여 자를 써 내려간 도덕경십곡병·서보십곡병 같은 작품이 전통 서법의 격식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053)651-0090.

'제11회 혜정연묵회원전'이 2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수묵산수화가 배재순 씨의 첫 개인전(배재순전)은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053)661-3081.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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