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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골프장 공사장 폐기물 불법 매립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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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인근 주민 "식수원 오염" 반발

칠곡 가산면 학하리 가산골프장 추진 반대대책위원회(회장 조영철·52)는 "최근 가산컨트리클럽 측에서 골프장 조성공사를 하면서 기름덩어리와 각종 폐기물을 몰래 파묻은 사실을 주민들이 적발했다."며 가산컨트리클럽을 칠곡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칠곡군청 환경보호과와 가산면은 지난달 중순 골프장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민들과 함께 매립현장을 파헤쳐 불법 매립된 쓰레기더미를 확인했다.

장승현 칠곡군 환경미화담당은 "현장 확인 결과 불법사실을 적발했으며 공사 관계자도 시인해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하고 원상복구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영철 대책위 회장은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가 식수원 오염 우려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골프장 측이 주민들 식수원인 지하관정으로부터 100m도 채 안되는 곳에 쓰레기더미를 불법 매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산골프장 측 이재구 과장은 "기존 청소년수련원 시설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수련원에 있던 잡쓰레기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땅에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산골프장 조성사업은 가산면 학하리 마을의 식수오염 우려와 출입도로 개설문제 등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5년 동안 마찰을 빚고 있는 사업이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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