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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는 끝났어도 사진전은 쭉~" 전시회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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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대구사진비엔날레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나보다. 지난달 29일 사진비엔날레는 끝났지만 11월 들어서도 곳곳에서 사진 전시회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먼저 대구문화예술회관(053-606-6114)에서는 15일까지 '포토 인테그랄 2006'(일반 1전시실)전과 5일까지 '제13회 대한항공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9, 10전시실)가 열린다.

'포토 인테그랄 2006'은 한국아시아사진가회(회장 윤순분)가 인도네시아·대만·말레이시아 등 외국 사진단체와 펼치는 친선 교류전이다. 다양한 국가의 80여 명의 작가들이 같은 카메라 렌즈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업하며 개성있는 작품 세계를 담아냈다. 각국의 자연 풍경과 인물·풍습 등을 순수하게, 혹은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한 사진 1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대한항공사 주최로 열린 여행사진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가 응모한 7천700여 점 가운데 최종 선정된 6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중국 쿤밍의 고산지대 축제를 촬영한 대상작 '그들의 축제'(황성찬)와 '압살라댄스'(조완) 등이 직접 '가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대구 전시회 이후 광주·대전·부산·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 예정.

고토갤러리(053-427-5190)는 '정성일 사진전'을 5일까지 연다. 대학원 졸업을 앞둔 정 씨가 자신의 렌즈를 통해 바라본 곳은 청도 운문사. 새벽의 운무에 쌓인 운문사를 서정적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정 씨에게 운문사의 고요한 소나무 숲길은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대상이다.

정 씨는 자신의 사진에 주관적인 조형 관념을 더했다. 좁게는 180도 넓게는 360도까지 수직과 수평을 맞춰 찍어낸 풍경을 14~20장의 작품을 합해 잡아냈다. 이 작업으로 좌우대칭 형태에 근접한 운문사의 풍경은 단아하고 고요함이 원색의 색상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운문사 경내의 미세한 공기의 흐름마저 느껴질 정도의 신선함을 담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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