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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근에 빙산 100여개가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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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해안에서 260여㎞떨어진 해상에 빙산 100여개가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떠다니고 있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4일 보도했다.

남극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들이 이처럼 뉴질랜드 땅에 가까이 다가온 것은 7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큰 것은 길이가 2㎞, 높이가 해발 150m나 되는, 그야말로 움직이는 섬 같은 존재다.

뉴질랜드 국립 수자원 대기 연구소의 마이크 윌리엄스 해양 연구원은 빙산들이 뉴질랜드 땅에 이처럼 가까이 다가온 것은 지난 1931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신문들은 뉴질랜드 공군이 정기적인 어로활동 순찰 비행 중에 빙산들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남섬 부근 바다에 두 개의 거대한 그룹을 이루어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빙산들을 처음 발견한 공군기 조종사 앤디 닐슨은 남섬 부근 바다에서 빙산을 발견하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그처럼 많은 빙산들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은 놀라운 일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대학 빙하 지형학자인 폴 아우구스티누스 박사는 빙산들이 남극에서 그처럼 멀리까지 떼밀려온 게 통상적인 일은 아니라면서 "그러나 단순히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기보다는 거대한 빙산의 붕괴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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