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11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추적 60분'은 100억 원대의 문화재를 훔친 도둑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재 관리의 허점을 집중 조명한다.
문화재 대도(大盜)로 불리는 서 씨가 지금까지 훔친 문화재는 시가 100억 원대. 그가 문화재를 훔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1, 2분에 불과하며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한다. 치밀한 사전답사와 보안경비시스템에 대한 전문지식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최고 금속활자본도 훔쳤다고 주장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금속활자본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그러나 자신이 훔친 금속활자본은 그보다 앞선 것이라고 했다. 그 실체는 무엇일까.
전문털이범들은 장물인 것을 숨기기 위해 탱화의 경우 사찰명과 스님이름을 먹물로 지우거나 아예 잘라버리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 중 일부는 국내 사설박물관에서 버젓이 전시까지 됐다. 어떻게 도난 문화재가 박물관에까지 갈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서 씨는 도난문화재 유통경로의 끝에는 박물관과 대학교수, 그리고 재벌이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한 해에만도 도난된 문화재는 총 2천531점. 그러나 회수된 것은 61점, 고작 3%에 불과하다. CCTV도, 열적외선 경보기도, 보안경비업체도 무력화시키는 문화재 전문털이범들.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재 도난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살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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