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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들어보는 신라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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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내년 1월까지 특집전

신라의 소리와 관련된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조명해보는 '신라의 소리를 찾아서' 특집전시가 8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로비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토우(土偶)에서 읽어보는 소리' '마구(馬具)류 등 위세품 속에서 소리' '불교공예 속에 꽃피운 악기' 등 세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연주하는 토우' '금동주악천인상' 등 20여점이 전시된다.

신라시대의 악기는 마구류와 토우, 법구류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4~5세기 삼국시대에는 말방울, 말종방울 등 마구류가 악기로 등장했다. 이들 유물은 말을 화려하게 장식해 말을 탄 사람의 신분과 위엄을 과시하고 주위의 악령을 쫓고 길을 밝힌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5~6세기 악기는 신라사회의 생활상이 담겨있는 토우(土偶)에서 나타난다.

토우는 당시의 풍속과 생활, 음악 등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신라인들이 사용한 악기는 실물로 전하는 것은 거의 없고 토우에서 비파, 피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우에 나타난 가무와 주악은 시신을 운반하는 장례의례로 많이 사용됐다.

신라에서 불교가 공인되고 통일신라시대에 크게 융성하면서는 풍탁(風鐸)이나 동종(銅鐘), 금고(金鼓), 요령(搖鈴) 등과 같은 법구(法具)류가 많이 제작됐다.

석탑, 종, 기와, 전돌 등에 조각된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상은 음악이 흐르는 평화로운 불교의 이상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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