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부터 1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경기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에 이어 일본과 2위 다툼을 벌일 한국 선수단에는 대구·경북 출신의 국가대표들과 지역 팀 소속의 대표들이 출전, 땀을 흘리게 된다.
대구 출신 선수들과 팀 소속 선수들 중에는 야구 대표팀의 일원인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박진만, 조동찬과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이 농구 대표로 나서 메달권 입상을 노린다. 프로축구 대구FC의 오장은과 영진전문대의 황보람은 남녀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테니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조윤정(삼성증권), 여자 핸드볼대표인 대구시청의 김차연, 최임정, 송해림, 대구은행 여자 사격의 나윤경, 골프 남자 대표팀의 김도훈(영신고), 보디빌딩 대표인 대구시청의 이두희, 김형찬, 김명섭도 메달권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
수영 대표인 유승현(대구시설관리공단), 정유진(성서고), 여자탁구 대표인 박미영, 문현정(이상 삼성생명), 남자역도 대표 이응조(한국조폐공사) 등은 메달권 입상이 쉽지 않아 보이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북 출신 선수들과 팀 소속 선수들 중에는 양궁의 장용호와 윤옥희(이상 예천군청)가 남녀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노리고 육상 남자 10종경기의 김건우(포항시청), 여자 멀리뛰기의 김수연, 정순옥(이상 안동시청)도 메달 입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일(김천시청), 여자 펜싱 사브르의 이신미, 김혜림(이상 경북체육회), 남자 체조의 양태영(포스코건설), 남자 정구의 김재복, 남택호(이상 대구가톨릭대), 남자 탁구의 유승민, 주세혁, 윤재영(이상 삼성생명), 태권도 여자웰터급의 황경선(한국체대),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4kg급의 김정섭(삼성생명), 우슈의 우승수, 김준열(이상 영주시청) 역시 메달권에 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의 손 현(경산시청), 카누의 남성호(경북도청), 여자 사이클의 하선하, 박은미, 손희정(이상 상주시청), 승마의 황순원(삼성전자), 유도의 조남석, 이소연(이상 포항시청), 조정의 김달호(경북도청), 김옥경(포항시청),사격의 김혜성(동국대) 등도 최선을 다짐하고 있다.
1만1천437㎢의 면적에 73만4천여명의 인구를 가진 카타르는 작은 나라지만 중동의 석유 부국으로 수도인 도하에는 전 인구의 46%가 몰려 산다. 사막에서 살아가는 영양과인 오릭스를 형상화한 '오리(ORRY)'를 마스코트로, 'The Game of Life'를 슬로건으로 하는 도하 아시안게임은 세계 최대의 실내 스포츠시설인 어스파이어 돔과 주경기장인 칼리파 스타디움 등 최첨단시설에서 열린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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