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가톨릭 주교들이 모여 사목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제12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14부터 16일까지 칠곡군 '한티 순교성지 피정의 집'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김수환 추기경과 이문희 대주교(대구 대교구장 ), 최영수 대주교 및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등 모두 20명의 주교가 참석하며, 일본에서는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도쿄 대교구장)를 비롯해 16명의 주교가 참석한다.
이번 모임에서는 한국, 일본, 홍콩, 대만의 '신학 대학 운영 프로그램'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일주교교류모임은 1996년 2월16일 '한일 교과서 문제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일본 가톨릭 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진 이래,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해 오고 있다.
한티 순교성지는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 때 40여명의 순교자를 냈던 신앙공동체로 1980년대에 본격적인 성지개발이 이루어져 피정의 집(1991년)·영성관(2000년)·순례자의 집(2004년)이 축성되었으며, 피정의 집이 순교성지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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