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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장 폭파' e메일 접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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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장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전자우편(e-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남지방경찰청과 창원 중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43분께 서울지방경찰청 홈페이지 112신고센터에 '김OO' 명의의 e-메일이 접수됐으며 e-메일에는 "수능시험장 971곳 중 4곳에 원격 폭탄을 설치했다"면서 "16일 수능시험일에는 사상 유례없는 참사가 빚어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발신자에 대한 통신 추적을 벌인 결과 발신 장소가 경남 창원시 중앙동에 있는 한 PC방인 사실을 밝혀내고 창원 중부 경찰서와 함께 당시 PC방에서 20여 분간 컴퓨터를 사용했던 키 175cm 가량의 20대 중반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또 서울청 홈페이지 112신고센터에는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데 그때 접속했던 '김OO'는 인천에 사는 77년생 남자인 것으로 드러나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창원의 PC방에서 문제의 컴퓨터를 압수, 파일과 접속 내역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교육 당국과 협조해 전국 시험장 971곳을 대상으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여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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