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療養(요양) 서비스 등 高齡親化産業(고령친화산업)을 대구'경북의 미래형 실버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러모로 타당하다. 1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산학연구원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는 타 지역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에서 노인요양 및 한방 실버산업 등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는 지금 우리사회 전체의 당면과제다. 대구'경북도 예외가 아니다. 경북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로 분류되는 지역이 2004년 8곳에서 2005년엔 13곳으로 급증했으며, 전국적으로 고령 인구 비율 상위 지역이다. 대구도 2004년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7~14%)에 진입했다.
이 같은 노인 인구 급증 추세는 뒤집어 보면 치매'중풍을 앓는 노인성 질환자와 노인 요양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꼭히 치매'중풍이 아니더라도 노후 건강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실버 건강산업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말하자면 고령화 사회의 블루 오션인 셈이다. 하지만 대구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달리 노인을 위한 非(비)의료 간병기관 등 노인보호시설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편이라는 지적이 많다. 장기 노인환자를 위한 在家療養(재가요양) 서비스 등 노인요양산업과 한방 실버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정비와 적극적인 육성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동근 교수는 대구의 고령친화산업 총 규모를 2010년 1조 9천억, 2020년에는 6조 8천2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산업도시' 프로젝트의 한 축을 이룬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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