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태극전사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AFC가 16일 밤 발표한 후보 10명 가운데 무려 8명이 중동 출신인데다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AFC가 지난 해 '시상식 트집'에 이어 스스로 상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AFC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선수 후보는 바트르 알 무타와(쿠웨이트), 이사 알 마히야니(사우디아라비아), 파헤드 아탈(팔레스타인), 하와르 물라 모하메드(이라크) , 이브라구임 라비모프(타지키스탄), 이스마엘 마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 칼판 이브라힘(카타르), 라이오넬 루이스(싱가포르), 모하메드 알 실룹(사우디아라비아), 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 등 10명이다.
지난 해 이 상은 하마드 알 몬타사리(사우디아라비아)가 수상했다. 올해 후보 선수 가운데 유럽파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팬들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기대를 걸었던 설기현(레딩)을 비롯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팀 카이힐(호주),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활약하는 나카무라 순스케(일본),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알리 카리미(이란) 등이 모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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