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선박이나 항공기의 긴급구조 신호 'SOS'의 무선통신이다. 'save our souls, save our ships' 등의 머리글자라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짧은 신호 3번, 긴 신호 3번, 다시 짧은 신호 3번으로 간결하고 판별하기 쉬운 부호 때문에 정해진 것일 뿐이다.
SOS가 긴급구조 신호로 채택된 것은 1906년 11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무선전신회의'에서였다. 회의에 참석한 29개국 대표는 이전까지 써오던 'CQD(Come Quick Danger)' 대신에 SOS를 쓰기로 결정했다. 'CQD(·-·--·--··)'는 잡음이나 혼신으로 수신상태가 나쁘면 판독하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채택된 사안의 하나는 '조난통신 절대 우선권'. 'SOS 신호를 수신한 선박은 모든 무선통신에 우선해 구조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인근의 선박은 구조작업을 위해 발신지로 향해야 한다. 이 규약의 가장 큰 수혜자는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였다.
▲1880년 영국 소설가 조지 엘리엇 출생 ▲2001년 한국, 사정거리 100km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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