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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반환 늦어져 도시계획 '차일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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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뿐인 도시계획

대구시 남구 미군부지 반환이 계속 미뤄져 미군부지 반환 후 예정된 대구시 도시계획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차영조 대구시의원이 23일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는 남구 미군기지 내의 헬기장(8천 864평), 활주로(9천 813평), 활주로 주변 땅(5천 100평) 등 총 2만 3천 147평을 올해까지 미군 측으로부터 반환받기로 돼 있다.

하지만 대구시 등이 남구청 청소차 차고지를 헬기장 이전 대체 부지로 확보한 상태임에도 국방부 등이 헬기장 대체이전지 공사 착공은 커녕 설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대구시도 매입비 421억 원을 예산사정으로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헬기장 대체 이전지 공사 지연과 대구시의 예산사정 등을 감안할 때 반환 약속기한을 2년이나 넘긴 2008년 상반기쯤에나 반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남구청이 반환부지 내 계획한 남구청사 건립과 대구시 3차순환도로 개설, 남구 발전계획 등 핵심사업들이 계속 지연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대구시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차질과 대구시의 준비부족 등에 대해 차 의원은 "국방부와 대구시 모두 반환 의지가 부족해 2008년에도 반환될지 의문스럽다."며 "대구시가 매입 예산 확보와 함께 국방부 등에 대체부지 사업 촉구 등 조기 반환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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