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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 지역대 취업동아리 연합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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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마다 뿔뿔이 흩어졌던 취업동아리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오전 대구지방노동청에서는 6개 대학, 17개 취업동아리 회원 81명이 모여 '커리어 서포터즈(Career Supporters)' 발대식을 가졌다. 자발적이고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공식 취업동아리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

이경미 대구지방노동청 직업진로지원팀장은 "또래 학생들끼리 모임을 가지니까 정보 공유나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재하(27) '신입사원' 취업동아리 회장은 "회원들끼리 매번 스터디를 하니까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타이트하게 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커리어 서포터즈 출범은 현재 취업난 속에서 각 대학마다 취업 동아리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마땅히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대구지방노동청과 각 대학 취업담당자들이 만나 취업동아리 연합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고 지난 21일 연합 네트워크 구성이라는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앞으로 대구지방노동청은 각 대학 취업지원팀과 취업동아리 학생들에게 직장체험이나 회사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현장 면접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분기별로 정기모임을 갖고 홈페이지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김준휘 대구지방노동청 취업지원과장은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동아리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과장은 "이번 모임에 빠진 다른 대학 취업 동아리들도 차차 끌어들여 대구 뿐 아니라 경북까지 아우르는 동아리 연합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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