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문제 등에 관한 하노이 양자 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점검하고 양국 협력이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잘 진전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백악관이 밝혔다.
나토 정상회담 참석 길인 부시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에스토니아에 도착하기 앞서 전용기에서 후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과 수단의 다르푸르 상황과 같은 여러 국제문제들에 관한 지속적인 중국의 리더십" 발휘를 요청했다고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하노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가진 양자간 좋은 회담 내용을 점검하고 미.중 협력이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잘 진전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존드로 대변인은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북핵 6자회담 재개와 북한의 핵활동 포기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두 정상이 양자관계와 "다른 공통 관심사들"에 관해 논의했다고 간략하게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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